진익철 서초구청장, 주민 의견 적극 반영 주민불편사항 해결

‘방배로 배수개선사업’ 내방역 일대 침수피해 사전차단

‘사당역 일대 배수개선사업’ 및 ‘임시빗물저류조’ 설치, 사당역과 방배경찰서 주변 침수피해 예방

방배우성아파트 전면 방음벽설치로 소음 없는 주거환경 개선

서초구(진익철 구청장)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취약지역 및 수방시설물을 사전에 점검·정비하는 등 풍수해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초구는 우선, 관내 저지대 침수취약지역에 하수관거(50km) 및 빗물받이(2만5천개소) 준설로 강우시 빗물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했다. 더불어 집중호우 시 일시적인 노면수 월류 방지를 위해 주택 및 상가 등에 대하여 물막이판 신청을 지속적으로 받아 설치하고 있다.

특히 구는 상습 침수지역인 내방역 일대에 대한 침수피해 예방사업인 ‘방배로 배수개선사업’도 추진 중이다.

‘방배로 배수개선사업’은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배역에서 반포천(2.1㎞)까지 하수암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현재 용역 중에 있다. 구는 올해 7월까지 용역완료 후 10월경 공사를 착수해 2014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 할 예정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당초 ‘방배로 배수개선사업’은 119억원을 투입해 내방역에서 반포천(1.4km)까지 하수암거를 설치토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설계용역 검토결과, 공사완료 후에도 집중호우 시 일부 침수우려가 제기됐다. 따라서 구는 올 4월 주민 설명회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방배역까지 약 700m를 연장하는 변경사업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서초구의 변경사업계획을 수용했다. 이러한 구의 노력으로 이 지역일대 주민들은 침수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질적인 침수지역인 사당역과 방배경찰서 주변에 대한 침수예방 사업도 척척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은 사당천과 간선 관거의 통수능력 부족, 그리고 관악산, 우면산의 급류가 사당역, 이수역 등 저지대로 유입되는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혀왔다. 구는 이 일대 침수해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요청해 왔으며, 서울시는 서초구의 요구를 받아들여 용역비 17억원을 투입하는 ‘사당역 일대 배수개선 대책 기본설계 용역’을 지난 5월에 발주했다.

현재 빗물저류 배수터널(직격 6.0m, 연장 3.71km) 등 여러 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사당역 및 방배경찰서 일대의 근본적인 배수개선 대책이 완료되기 전인 올 6월말까지 사당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사업비 23억4천2백만원을 투입해 45,000톤 규모의 임시 빗물저류조를,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사당IC에는 5억4천4백만원을 투입한 21,540톤 규모의 임시 빗물저류조를 각각 설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초구관계자는 “이번 임시 빗물저류조 설치로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사당역 및 방배경찰서 주변의 침수피해 예방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당역 부근에 위치한 방배우성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방음벽 설치공사’도 예정돼 있다.

방배우성아파트 전면에 높이 7m, 연장 270m로 설치될 방음벽은 그동안 과천대로 상의 교통소음으로 인한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된다.

서초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설계용역 중에 있으며 현재 설계단계부터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안)을 이번 달 서울시민디자인 심의위원회에 상정해 결정된 내용을 반영, 오는 8월부터 공사에 착수, 올해 안에 방음벽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매년 반복되는 방배동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각종 침수예방대책 및 방배우성아파트 방음벽설치공사로 방배동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