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현 위원장, “서초의 딸이자 대한민국 자존심인 심석희 선수가 다시는 상처받지 않아야”

서초구 반포동 소재 세화여고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초등학교 때부터 지도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폭언·폭행에 이어 세화여고 2학년 때부터는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밝히면서 전 국민적인 공분이 일고 있다. 특히 세화고, 세화여고 출신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전옥현위원장)은 심석희 선수의 폭행과 성폭행 피해 고발을 계기로 한 차례라도 선수 대상 폭행과 성폭행 혐의로 형을 받은 지도자는 자격이 영구 박탈되도록 하고, 지도자가 되려면 국가가 정한 폭행과 성폭행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규정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은 조재범 성폭력 피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 재발방지 대책마련, 쇼트트랙만이 아닌 스포츠계 전반에 대한 성폭력 문제 전수조사 실시, 대한체육회 등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성폭력 문제를 방관 방조한 기관 책임자들의 사퇴, 실효성 없는 감사와 조사, 신고체계 개혁 등을 관계 기관에 촉구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서초갑 당협 전옥현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스스로 국가대표 선수촌 훈련장, 경기장 CCTV 및 라커룸 비상벨 설치 등을 통해 사각지대와 우범지대를 최소화 하고 합숙훈련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선수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며, “선수촌 내 ‘여성관리관’과 ‘인권상담사’를 확충하여 여성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수보호 조치를 철저히 하고, 성폭력 가해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다시는 체육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독려하고, 사후 이행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옥현 위원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초의 딸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심석희 선수가 다시는 상처받지 않고 희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및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