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朴成重)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같은 결과는 매일경제신문과 매경리서치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4기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쟁력평가’에서 서초구가 우수한 주거생활환경,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 등 전 부문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보이면서 종합경쟁력 1위에 올랐다.

 또 이번 평가에서는 1위 서초구(118.1점)에 이어 서울의 강남구(116점), 종로구(115.8점), 중구(114.9점)등 서울지역 자치구들이 상위 4위까지 차지했으며 경기 과천시, 충남 천안시, 경남 창원시, 부산 강서구, 경기 성남시, 강원 정선군 등이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충남 태안군(83.3점), 부산 북구(82.8점), 전남 신안군(80.6점) 전남 고흥군(76.0점) 등은 최하위권을 형성하며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는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강원도, 부산광역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의욕적으로 출발한 민선4기 2년의 중간평가 성격도 있는 만큼 전문 조사기관인 매경리서치가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의 모형을 이용해 인프라스트럭처․생산성, 행정․재정 및 공공자본, 인적자원, 삶의 질, 세계화 등 5개부문에 걸쳐 53개항목으로 세분화하여 조사해 신뢰도를 높였다.

 민선4기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지난 2년간 나름대로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는데 단체장, 공무원들의 노력과 투자 적절성 등 여하에 따라 지역간 성과는 크게 엇갈렸다.

 인프라스트럭처․생산성 부문에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주민 ‘삶의 질’ 개선에 행정력을 많이 투입한 지자체가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민선4기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서초구는 박성중 서초구청장 취임이후 모든 민원업무를 구청 1층 한곳으로 모으고 주민이 일일이 민원부서를 찾아다니던 기존 민원처리방식에서 민원 담당자가 주민이 필요한 민원사항을 한곳에서 한번으로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OK 민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설하여 민원처리시스템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특히, 관공서 민원실의 획기적인 변화와 민원처리시스템의 혁신으로 우리나라 민원행정의 모범 혁신사례로 평가되면서 국내 행정기관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 140여개 기관으로부터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서초구는 이 밖에도 선진국 수준의 자원봉사 특별구, 서초25시센터 설치운영,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내유치, 방배동 그랜드디자인, 고속터미널 라데팡스 추진, 화훼클러스터 조성,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화 사업, 청계산 엘레강스 프로젝트, 양재천 업그레이드 사업 등 각종 차별화된 시책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과감한 행정혁신과 역동적인 구정운영을 바탕으로 민선 4기 2년동안 각종 평가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등 서초구의 사업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 무한 경쟁시대 세계일류도시들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