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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경찰청 기동본부 서초동 이전’ 반대
교통정체 악화, 소음·먼지 등 주민 피해 우려...서울시에 시정 촉구
[2016-03-28 오전 3:52:00]
 
 
 

조은희 구청장, “서울시의 일방적 발표는 45만 서초구민 경시한 처사”

서초구가 지난 25일 주요 언론에 보도된 서울시의 ‘경찰청 신당동 기동본부를 서초동 소방학교 부지로 이전’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초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가 대규모 공공시설인 기동본부를 서초동 소방학교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사실에 대해 사전에 서초구와 긴밀한 협의 등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밝힌 것은 45만 서초구민을 무시한 처사로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구는 먼저 서울시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의 입지 타당성 및 주변여건을 고려하여 함에도 인근에 교육시설인 서울시 인재개발원 및 장애인 시설인 한우리정보센터 등이 입주해 있으며, 우면산 녹지축 단절 및 주변 환경 훼손이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 기동본부가 들어올 시, 100대가 넘는 버스 차량이 드나듦으로써 서초구 상습정체 지역인 남부순환로와 서초IC가 인접해 있어 교통정체 악화는 물론 훈련에 따른 소음, 먼지 등으로 인해 이러한 피해가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감은 불 보듯 뻔함을 간과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초구가 노인요양시설, 청소년 및 치매 등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시설 건립을 위해 서울시에 수차례 건의하였음에도 자연녹지지역이란 이유로 무시, 아랑곳하지 않다가 이처럼 서울시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서울시의 소통행정인지 의아하다며 게다가 소방학교의 이전을 위해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하며, 특히 본 부지만으로는 기동본부가 입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인근 부지를 편입, 사업추진을 한다고 볼 때에 서초구의 동의를 얻지 아니하고서는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그동안 서울시와 여러 가지 숙원사업들을 상호 협업으로 상생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왔으나, 이번 서울시의 일방적 발표는 그간의 상호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2012년 기피시설인 추모공원을 서초구 원지동 청계산 자락에 조성하며 인근지역 ‘그린벨트 해제 및 종상향을 주민들에게 약속’하였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도 없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결정처럼 매양 서초구 주민들의 불편을 감내토록 하는 이러한 시설을 배치하려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그간 서울시에서는 이번 건을 구두로 협의는 하였다고 하나 이에 대해 서초구는 불가함을 밝혔음에도 사전에 얘기 한 번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45만 서초구민을 경시한 처사로 심히 유감을 표하며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초(seocho@newsn.com)

<저작권자(c)서초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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