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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잠원나들목 지하화 추진
‘대심도저류배수터널 공사와 병행, 강남역 침수문제 근본적 해결
[2015-03-18 오후 1:24:00]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갈 것”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강남역 일대의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중 만남의 광장에서 잠원 나들목까지 6.3km 구간을 지하화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하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밑에 홍수에 대비한 길이3.1km 대심도저류배수터널을 만들어 강남역 침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서초구의 주장이다.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제안 이유로 첫째, 이 구간은 이미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으며 통과차량의 70% 정도가 강남지역 내부통행도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강북 지역으로 빠지는 통과차량과 혼재되어 교통정체가 심각하다보니 서울 지방간 물류비용이 증가하는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둘째로 수많은 차량과 상습정체로 소음, 분진 등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며 도로변 주민들의 삶과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초구는 강남역 침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인 대심도저류배수터널을 강조하며 경부선 구간과 대심도저류배수터널 구간이 중복되기 때문에 지하화 공사와 병행한다면 공사기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가 강남도심을 동서로 양분하고 있다며 같은 생활권에 살면서도 전혀 소통이 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거둘 수 있는 효과에 대해서도상세하게 밝혔다. 바로 강북과 올림픽 대로로 이어지는 교통량은 지하도로로 보내고 서초·강남 등 도심지 이용 차량은 4~6차선을 이용하도록 이원화하면 고속도로의 원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교통혼잡비용과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상 교통량이 줄어들게 되면 매연과 소음이 감소해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대심도저류배수터널 공사의 병행으로 강남역 지역의 침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는 또 강남도심권의 단절된 생활권을 동서로 연결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고 지상구간의 여유 공간을 녹지화하면 주민 삶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지하화 공사 재원 조달방안에 대해서도 서초구는 고속도로의 10차

선을 4~6차선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하화하면 도로의 평균 폭이 100m인데, 70m 정도는 여유 공간이 생기며 이 지상부지의 20%만 상업용으로 개발해도 1조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지하화건설비로 약 6천억 원, 대심도저류배수터널 시설비로 약 2천200억 원이 추정되지만 남는 돈으로 부족한 복지문화시설확충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이 같은 서초구의 제안에 대해 서울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며 타당성 평가와 여론 수렴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서울시도 우리 구의 생각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지,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와에 대해 제물포로 지하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서울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로정책방향과 기본적으로 같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해 “서초구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우리 구의 추진계획을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seocho@new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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