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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원 과징금을 부과하면 아마 여럿 죽을 겁니다.”
방배모범운전자회 회원들, ‘서울시 택시서비스 개선명령’ 의견 엇갈려
[2010-08-04 오후 8:15:00]
 
 
 

“120만원 과징금을 부과하면 아마 여럿 죽을 겁니다.”

“택시 내 흡연 근절을 위해선 120만원 과징금은 당연합니다.”

방배모범운전자회, ‘서울시 택시서비스 개선명령’ 의견 엇갈려

 

▲ 방배모범운전자회 윤석범 회장

▲ 방배모범운전자회 회원들

▲ 방배모범운전자회 회원들

지난 7월 28일 서울시에서 “택시에서 운전기사가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20만원의 과징금을 물겠다”는 택시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선명령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본지는 서울시의 이러한 개선명령에 대해 택시 기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기 위해 지난 7월 30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 방배모범운전자회(회장 윤석범)를 찾았다.

방배모범운전자회 윤석범 회장은 본인이 흡연자이긴 하지만, 승객들의 건강과 택시 내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절대 택시 내에서는 흡연을 하지 않고, 담배 생각이 날 경우 택시를 길가에 세우고 내려서 흡연을 한다며 이번 서울시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그렇지 않아도 이 문제를 가지고 오늘 아침에 회원들과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흡연을 하지 않는 기사들은 택시 내의 흡연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선 120만원의 과징금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지만, 60~70%에 달하는 흡연 기사들은 과징금 120만원이라는 숫자도 어마어마하지만 택시 기사들의 생활 고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

방배모범운전자회에 속한 기사들 대부분은 손님이 택시를 탔을 경우 기사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며, 다만 운행 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정차 후 문을 다 열어 놓고 흡연을 하는 경우까지 단속을 한다는 것은 너무 심한 조치 아니냐는 반응이다.

“남부터미널이나 서울역 등 택시 정류장에 한 번 가보세요. 택시들이 줄을 지어 서있는데, 손님을 기다리면서 대부분 창문 열어놓고 담배를 피우고 있을걸요.” “아마도 서울시 개선명령이 시행된다면 이걸 신고하기 위해 파파라치들이 기승을 부릴 겁니다.”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가 흡연 시 120만원 과징금을 물리겠다는 조치가 만약 시행 된다면 여럿 죽을 겁니다.”

그리고 택시 기사들 대부분은 이번 조치가 기사와 승객 간에 싸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도 늦은 밤에 술 마신 승객들 중 막무가내로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마땅히 말릴 명분도 없고, 그렇다고 손님보고 내리라고 할 수도 없죠. 그리고 이런 손님들이 담배를 피우고 내리면 당연히 담배 냄새가 그대로 차에 남을 텐데 그 다음 손님이 탔을 경우 담배 냄새가 난다고 기사가 담배를 피운 것 아니냐고 신고를 하면 싸움이 일어날 것 아니겠어요?”

아직 승객이 택시 내에서 흡연행위를 할 경우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것이 현실.

“운전기사가 담배를 피울 경우 120만원, 손님이 피울 경우는 처벌 규정이 없는데, 그런 법은 안 되는 법이죠. 예를 들어 운전기사가 피웠을 때 120만원, 승객이 피웠을 때도 120만원 똑같이 해야지. 그래야 손님도 120만원 안 물려고 안 피울 것 아니에요. 아무튼 담배 피웠다고 120만원 과징금을 물리겠다는 것은 도대체 그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택시 기사들 대부분은 이러한 일방적인 과태료나 과징금 부과보다는 깨끗한 택시환경과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택시 기사들 스스로가 택시 내 흡연 금지를 위해 자정활동을 벌어야 하며, 서울시 등 행정당국의 계도나 계몽 등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120만원이라는 숫자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우리 한 달 벌어야 되요. 벌금을 세게 해놓으면 안 피우지 않게냐는 건데, 제도 개선을 우선 하려고 해야지, 무조건 벌금을 매긴다는 것 자체는 받아들일 수가 없죠. ‘손님을 위해서 담배를 피우지 맙시다’고 계도 계몽을 해야지 무조건 벌금을 때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기사의 건강과 승객의 건강을 위해서 좀 자제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계도, 계몽을 해야지. 벌금을 물린다는 자체는 택시 기사들 대부분이 서민들인데, 서민을 더 죽으라고 하는 것 밖에 더 되겠어요.”

특히, 택시 기사들은 이번 서울시 조치와 관련해 택시 기사들의 어려운 환경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말한다.

“직업 특성상 하루 종일 택시 안에서 있어야 하는데, 여간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이 아니죠. 이 스트레스를 풀 만한 것이 담배 한 대거든요. 그런데 금연을 말하는 사람들은 운동 및 문화생활 등으로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데, 왜 굳이 스트레스를 담배로 해결하냐고 하는데, 기사들이 그럼 운전하다가 운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겠습니까? 아예 그럴 바에는 국가에서 담배를 만들지 말던가 해야죠.”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상 택시의 경우 금연시설로 지정이 되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버스나 기차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의 경우 금연시설로 되어 있는데, 택시의 경우 대중교통임에도 불구하고 쏙 빠져있다.

서울시는 택시 기사들에게 부담이 가는 이러한 과태료나 과징금 부과에 앞서 택시도 금연시설로 지정되도록 법 개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운전기사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택시 내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를 해야 택시 내 흡연 문제로 인한 갈등이 사라질 것이다.

서초(seocho@new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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