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간 25%이상 확보하는 등 친환경적 개발할 듯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단지건설이냐 입지여건에 따른 첨단연구단지조성이냐 의견이 분분했던 우면동 297번지 일대가 임대주택을 건설과 함께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확정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우면2지구 297번지 일대 15만 3천여 평에 국민임대주택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일 우면2지구 즉 297번지 일대를 올해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8년 하반기에 국민임대주택 1,955가구를 포함해 모두 2,918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초에는 착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면2지구는 경부고속도로와 과천 우면산 간 도시고속도로가 가깝고 강남순환도로 계획노선이 지구 남측경계로 통과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지임을 감안해서 생태공간을 25%이상 확보하고 지구 내 실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접한 우면산 자연생태공원하고 사업지구 내 공원, 양재천과 한강까지 연계되는 생태공간을 창출하고 사업지구 내 하천을 지금 현재는 실개천인데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생명에너지가 넘치는 생활공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임대주택단지지구 지정과 관련해 서초구는 임대주택을 대신해서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목표로 중앙도시계획심의원회에 끈질긴 건의와 검토를 요청 한 결과 연구시설부지를 일부 확보해 둔 상태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양재와우면지역 일대를 이른바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R&D 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또 임대주택 가운데900여 가구를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분양한다는 건교부의 계획과 관련해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으로 서울시와 도시개발공사에 협의를 거쳐 중대형 아파트 건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서초구 최초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역인 우면2지구는 우면산을 비롯해 주변환경이 수려한 만큼 쾌적한 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