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891-3번지일대…19층 이하 264가구

방배동 7구역 조감도

내방역에서 서리풀공원으로 이어지는 방배동 891-3번지 일대 단독주택지역이 264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지난 2006년 3월 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된 지 5년만이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20일 열린 제18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방배동 891-3번지 일대 방배 제7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9월, 방배 5구역(방배동 942번지 일대, 2,547가구) 및 방배 6구역(방배동 818-14번지 일대, 1,012가구) 재건축 정비구역안이 각각 통과된 바 있어 방배동 일대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뀔 예정이다.

인근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배 8·9구역도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리풀공원에 인접한 특징 살려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

구역지정(안)에 따르면 동 단지는 구역면적 17,560.0㎡, 건폐율 30%이하, 용적률 235.0% 이하, 최고층수 19층(평균 14.89층 이하), 5개동, 총 264세대로 건립 될 예정이다.

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은 지하철역(내방역)이 도보권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고, 반경 약 500m내에 서리풀공원 등이 입지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니고 있지만 협소한 도로와 주차공간이 부족한 단독주택지로서 주민들의 거주환경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다.

금번 정비구역지정(안)은 기존 지형을 고려해 지형 순응형 건축계획과 타워형 등 주동형식의 다양성 및 통경축을 최대한 확보하여 주민의 편의성 및 쾌적성을 등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상지내에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인접한 서리풀공원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신설되는 소공원 1,039㎡ 어린이놀이터를 계획하여 지역주민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 바람직한 도심형 주택단지의 조성

본 건축계획의 세부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다양한 주동배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해 보행자의 시각적 개방감을 및 통경축을 확보했다. 또한 보행동선 확보 및 소공원과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해 지역주민이나 학생들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주변지역을 배려했다.

차량없는 지상공간과 충분한 녹지, 그리고 단지내 곳곳에 테마쉼터 등 주민을 위한 공간은 고품격 주거단지로써 손색이 없다.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하기 까지 서초구는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방배지역의 재건축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방배재건축추진단을 구성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여러차례 협의를 하고 주민들과 일체가 되어 5년간 끌어왔던 방배7구역 정비구역지정 심의 문제가 순식간에 해결됐다고 말했다.

전덕근 재건축추진위원장은 “2006년 3월에 정비기본계획수립 후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주민들의 숙원사항이 해결돼 기쁘다”며 “동 구역이 정비구역지정으로 통과되기 까지 힘을 보태주신 이혜훈 국회의원과 이지현 시의원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서초구청을 방문해 진익철 구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