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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만들기 아이디어 만발
서초구, 총 10개 분야 1,061명에게 기회 제공
[2009-02-16 오후 7:26:00]
 
 
 

등하교길·장묘조사도우미, 노인모델 등 일자리 확대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이 어르신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시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어르신들의 소득지원과 건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올해 1,061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는 도담선생님, 오팔선생님, 장묘조사도우미, 노인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들 모습.


◆ 노인일자리사업 1061개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륜과 경험이라는 어르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했다. 

활동 분야로는 어린이들에게 특기 적성을 지도하는 ‘오팔(OPAL)선생님’,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주는 ‘어르신 급식도우미’, 지방세 고지서를 어르신들이 직접 배달하는 ‘지방세 고지서 송달도우미’, 분묘현황을 조사하는 ‘장묘조사도우미’, 초등학교 아동 등하교길 안전을 책임지는 ‘솜송이 선생님’, 노인들이 또래 거동불편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거나 활동을 보조하는 ‘다솜봉사대’, 광고계의 틈새시장인 ‘노인모델사업단’, ‘어르신 공부방 도우미’, ‘실버환경지킴이’ 등 10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1061명의 어르신들에게 근로기회는 물론 일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 지역특화 선두주자 매김

서초구 노인일자리의 특징은 손자손녀 같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경륜과 교육지식을 활용해 교사역할을 하거나 학교급식을 나눠주는 등 내리사랑을 응용한 일자리가 많고, 장묘조사도우미나 노인모델처럼 어르신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틈새 일자리 찾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어르신 급식도우미, 장묘조사도우미, 지방세고지서송달도우미, 노인모델사업단 등 전국최초로 시행된 독특한 일자리가 많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서초구의 노인일자리 사업 중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형 일자리 사업인 오팔선생님 파견사업은 어르신들은 물론 수혜자인 어린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금년부터는 도담선생님 주니어, 솜송이선생님, 다솜봉사대 등 새로운 노인일자리 사업도 시작된다. 솜 송이처럼 약하고 해맑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어르신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솜송이 선생님’은 초등학교나 아동교육시설에서 교통안전지도와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 길을 돕게 되며, ‘다솜봉사대’는 우리 이웃에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을 같은 동년배 건강한 노인이 도와주어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동년배 지지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활동을 보조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찾아 건강상태 확인 및 불편한 점을 도와주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일자리 신청 하세요

서초구의 2009년도 노인일자리사업은 만 60세 이상, 서초구 거주자(우선)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서초구청 직접수행사업의 경우 4일부터 18일까지, 서초노인종합복지관 및 대한노인회서초구지회에서 수행하는 사업의 경우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별도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총 7개월이며 사업유형에 따라 시작과 종료 시기에 차이가 있다.

접수방법은 수행기관별로 접수를 받는데 서초구청 직접수행사업의 경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되고 서초노인복지관 및 대한노인회서초구지회에서 수행하는 사업의 경우 해당 기관에 직접 신청을 하면 된다.

월 보수는 20만원으로 평균 주3~4일, 하루 3~4시간 정도 근무하게 되며 공익형사업(구 자체사업 및 일부 기타사업)의 경우 소득기준에 따라 선발하게 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최근 노인들의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노인들은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덜도 삶의 보람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화기자(netti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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