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태 방배경찰서장, “보이스피싱 의심 시 신속히 112신고”

방배경찰서(서장 고진태) 이수파출소는 지난 8일 금융기관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범죄취약 계층인 고령의 노인을 상대로 한 고액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 했다고 밝혔다.

이수파출소에 따르면 8일 고령 의 노인이 방배4동 NH농협은행 방배동 지점에서 통장의 전액(2천7백만원) 전부를 인출하려 한다는 은행 직원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이수파출소 소속 이수은 순경은 노인에게 돈을 찾게 된 경위를 묻자 “금감원, 검찰청에서 전화가 와 빨리 돈을 인출, 집으로 가져다 두라는 연락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때마침 노인의 휴대폰으로 보이스피싱 전화가 다시 걸려 온 것을 이수은 순경이 “경찰관이다”며, 경위를 묻자 범인이 “아이씨”하며 전화를 끊었다는 것.

이날 노인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긴 NH농협은행 방배동 지점 직원 배은비씨는 지난 4월 23일 방배경찰서에서 관내 은행 등에 보낸 보이스피싱 예방 매뉴얼 공문을 숙지하고 있다가 차분하게 의심사항에 대처해 신속한 112신고로 보이스피싱을 통한 고액의 인출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 것 으로 알려졌다.

방배경찰서는 15일 방배4동 NH농협은행 방배동 지점을 방문해 경찰과 금융기관의 공조로 고령의 노인을 상대로 한 고액의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은행 직원 배은비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고진태 방배경찰서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전화통화를 하면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초(seocho@new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