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달집 태우며 소원 빌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 장식

조은희 구청장, “달집을 태우며 45만 구민 소망 모두 이루는 한 해 되길”

▲ 직경 8미터, 높이 8미터의 초대형 달집이 훨훨 타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둥근 달 아래에서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10일 양재천 수영장 앞(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달집 태우기’ 이다.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피고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는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순서다. 

▲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달집에 달고 있다.

구는 행사장 중앙에 직경 8ｍ, 높이 8ｍ의 초대형 달집을 설치해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와 함께 태웠다. 이어 사물놀이 패와 함께 지신밟기를 하며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빌었다. 여기에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 주민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올해 11회째인 열린 이날 행사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임두례 국악예술단 및 가수 강진의 축하공연 ▲전통음식 먹거리 장터 ▲쥐불놀이․윷놀이․제기차기․투호던지기․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부스도 마련돼 주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 김수한 서초구의회 의장, 안종숙, 권영중 구의원이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있다.

▲ 학생들이 양재천변에서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 화려한 불꽃이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축제는 양재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초구․농협유통․하나로 클럽 양재점․현대HCN에서 후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달집을 태우며, 45만 구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고, 보름달처럼 훤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seocho@new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