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방배펌프장을 찾은 구의원, 시의원,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펌프장 관계자로 부터 상황설명을 듣고 있다.>

김용석 서울시의원, 환경단체 등과 함께 현장 찾아

서초구의회 김안숙·안종숙·김익태 의원은 지난 5일 방배빗물펌프장 및 사당천 복개구간 내부를 현장 방문했다.

이 자리는 지난 9월 21일 서울 기습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따른 현장 확인의 성격으로 김용석·서영갑(동작) 서울시의원과 동작구의원, 환경단체 및 관계 공무원이 함께 했다.

먼저 빗물펌프장에서는 시설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에 당시 수위 상승에 따른 수문 개폐가 제대로 이루어 졌는가, 시설용량은 충분한가에 대하여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여기서 인근 지역 하수관거는 10년 빈도 강우에 따라 설치되어 있으나 최근 기상이상으로 용량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특히 빗물펌프장이 없는 구역은 빠른 시일 내에 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악취 발생 등으로 빗물받이를 덮어 놓음에 따라 기습 폭우시에는 신속한 덮개 제거가 어려워 하수관거 내로 빗물이 유입되지 못한 점도 침수피해를 일으키고 있음도 지적했다.

그리고 사당천, 방배천 합류부로 이동해 장화 등의 장비를 착용한 후에 사당천 복개 내부를 확인했다.

사당천 복개 내부는 2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졌는데 양쪽으로 하수가 흐르도록 1.5m 가로막이 설치되어 있었고 중앙 부분은 우수가 흐르도록 되어 있었다.

김안숙 구의원은 내부 확인 결과 평상시에는 우수가 흘러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중앙 부분에 상당한 양의 모래 및 오염물질이 퇴적되어 있어 악취가 발생하고 약간의 강우에도 이러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하천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했다.

또한, 일부 구간에는 폐자재 등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등 지난 폭우 후 2달이 가까워지고 있음에 불구하고 아직 내부 오염물질 준설 등 복개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였다.

더불어 개발시대에 복개된 하천의 원상회복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김경화기자(nettiy@hanmail.net)